2026. 05. 06. / TECH · 4 min read
AI 코딩 어시스턴트, 실무에서 쓰냐?
몇 달 써봤다. 결론은 "쓸 만은 한데, 기대하면 실망함"
요즘 다들 쓰는 것 같아서 나도 몇 달 써봤다.
결론부터 말하면 "쓸 만은 한데, 기대하면 실망함"
처음엔 좀 놀랐다
간단한 거 시키면 진짜 빠르다.
함수 하나 만들어달라 타입 정의 해달라 보일러플레이트 찍어달라
이건 거의 복붙 수준으로 바로 쓴다.
속도는 인정.
근데 조금만 복잡해지면 바로 티 난다
맥락 못 따라온다. 없는 라이브러리 끌고 온다. 코드 이어붙이다가 갑자기 흐름 끊긴다.
특히 기존 코드베이스 있는 상태에서 "여기에 맞게 수정해줘" 하면
겉보기만 맞고 안쪽은 엉뚱한 경우 꽤 있음.
이때부터 느낌 온다.
"아, 이거 그냥 자동완성 좀 잘하는 수준이구나"
그래서 쓰는 방식을 바꿨다
코드 달라고 안 하고 질문하는 쪽으로 바꿨다.
- 이 로직 구조 괜찮냐
- 여기서 터질 가능성 뭐 있냐
- 이 에러 왜 나는 것 같냐
이렇게 쓰니까 훨씬 낫다.
코드 생성기 느낌보다 약간 말 통하는 주니어 한 명 붙은 느낌?
물론 가끔 헛소리 한다.
체감되는 구간은 확실히 있음
1. 문서 읽기 새 라이브러리 쓸 때 핵심만 먼저 뽑아달라고 하면 시간 많이 줄어든다.
2. 디버깅 에러 던지면 원인 후보 몇 개로 줄여준다. 가끔 진짜 정확하게 짚는다.
3. 반복 작업 CRUD, 타입, 테스트 초안 이건 그냥 맡기는 게 빠르다.
근데 믿고 쓰면 안 되는 것도 명확함
최신 버전 → 틀리는 경우 많음. breaking change 특히 취약.
비즈니스 로직 → 거의 못 맞춘다고 보면 됨. 맥락이 없어서 당연함.
보안 → 이건 그냥 검증 필수. 그대로 쓰는 건 좀 위험.
결론 애매함
이걸로 개발한다? 아직은 아님.
이걸 안 쓴다? 그건 더 손해 같음.
개인적으로는 이렇게 쓰는 게 맞는 듯
- 초안은 AI
- 판단은 내가
- 검증은 무조건
이 정도 포지션.
한 줄 요약하면
"잘 쓰면 생산성 올라가고 대충 쓰면 기술부채 쌓임"
그래도 하나는 확실하다
이미 다들 쓰고 있다.
같은 시간에 더 많이 만들고 같은 문제를 더 빨리 푼다.
그래서 결론
완벽하게 쓰려고 하지 말고 일단 계속 붙여보는 게 맞는 것 같다.
쓰다 보면 어디서 쓰면 좋은지 감이 온다.
그 감 오면 그때부터 좀 제대로 도구처럼 쓰게 된다.